[데스크 칼럼] 절망과 희망 사이 - 부산일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온 국민을 혼란과 공포로 몰아넣었다 역사 속에 박제된 유물로만 여겼던 비상계엄이 45년 만에 현실화했다
[정희진의 낯선 사이]‘우리’ 자신에게로 - 경향신문 윤석열의 계엄 선포와 이후 12·12 담화문, 탄핵소추안 가결 후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일련의 행동을 보고 많은 이들이 처음에는 “도대체 왜? 왜?”를 질문하다가 “취했나 봄”을 거쳐, 심리학자와 정신과 의사의 ‘진단’이 내려졌다 하지만 나는 “윤석열은 정상이다 우리가 미칠 지경이지…”라는 의견에 동의한다 근대 사회는 합리성이 지배한다는 신화로 작동을 한다 그래서 인간은 이해할 수 없는 인물이나 정치 지도자에 대해 의문을 갖고 연구한다 <히틀러의 정신분석> <부시의 정신분석> <박정희의 정신분석> 같은 책들이 그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특별하지 않다 전형적인 자기 확신범일 뿐이다
[사설] ‘내란 정국’ 매듭짓고, 국민 뜻 받들어 새출발 나서야 충격과 분노와 비통 속에 2024년이 저물고 을사년 새해가 찾아왔다 국민 모두가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고 위로를 나누며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고 싶은 게 소박하지만 절실한 새해 소망이다 새해 여명에 드리운 안개를 헤치고 대한민국은 다시 나아가야 한다 자명한 사실이 있다 12·3 내란사태를 정리하지 않고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휴지에 적힌 단 한 문장, 대한민국 역사를 완전히 뒤바꾼 이유 . . . 민정당의 대통령 후보 지명대회가 열리던 6월 10일 그들이 승리감이 도취되어 있던 그때 민주화를 갈망하는 온 국민의 반격은 시작되고 있었다 거리로 나선 학생들 시위학생들을 숨겨주고 음료수를 건네주던 시장 상인들 학생도 아들이고 전경도 아들이라며 그들에게 꽃을 달아주던 아주머니들 경적을 울려가며 시위대를 응원했던 버스택시 기사들 온 국민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지금, 온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은 비상 . . .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지금, 온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은 비상계엄과 내란은 아직 진행중입니다 그렇지만 행동하는 시민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매일 경험하고 있어요 우리는 절망을 넘어 희망을 만들고 있어요! 올 한해 최선을 다해 달려 일궈낸 변화가 적지 않습니다 모두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와 '연대' 덕분입니다 새해 더 강하고 힘차게 활동하겠습니다 2024년 우리가 함께 만든 변화를 소개합니다😍 https: pp21 org EnCugl | 참여연대 | Facebook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지금, 온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은 비상계엄과 내란은 아직 진행중입니다
[양상훈 칼럼] 국민 뜻만 추종하면 함께 망하고, 국민 뜻 . . . 국민은 책임 있는 공중 (公衆)과 무책임한 대중 (大衆)의 두 얼굴을 하고 있다 전쟁터에 나가 목숨을 바치는 청년들도 국민이고, 이대로 가면 회사가 망할 것이 뻔한데도 월급 올려달라고 파업 하는 노조원도 국민이다 대중의 특성은 이기주의다 황금 알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자는 것이 대중이다 국민의 뜻만 추종해 국민의 표를 받으려는 정치 세력은 그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지난 총선 직전 친구들 모임에 나갔던 한 분은 “귀농해 사는 한 친구가 여당 압승을 예견해 다들 놀랐다”고 했다